윤상 "레드벨벳 조이 불참 예상, 그러나 멤버들은 한마음"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이 레드벨벳 조이의 공연 불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상 감독은 31일 오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예술단이 평양으로 떠나기 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던 것 사실이다. 가장 막내인 레드벨벳 같은 경우 처음 연출부의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됐는데, 우려했던 대로 완전체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항간의 논란을 일축하는 답변을 남겼다.

조이의 불참은 지난 30일 알려졌다. 현재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를 촬영 중인 조이는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공연에 빠지게 됐다.
막중한 공연에 음악감독은 맡은 윤상은 "대중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음악감독이 역할은 너무나도 큰 영광인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 만큼의 무게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요계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선배님들부터 지금 한창 새롭게 전성기 쓰고 있는 훌륭한 후배들까지, 보면서도 저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상 감독이 이끄는 평양 공연 예술단은 31일 오전 9시경 평양으로 떠났다. 이번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YB, 백지영, 최진희, 소녀시대 서현, 알리, 정인, 레드카펫 등이 합류해 공연을 펼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