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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봄꽃 축제 '진해 군항제' 개막…화려한 벚꽃 향연

<앵커>

전국 곳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죠. 오늘(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도 열렸습니다.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송성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으로 꼽은 경남 진해 여좌천입니다.

실개천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아름드리 벚꽃이 연분홍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군항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 일대 벚꽃은 이미 활짝 폈습니다.

꽃망울을 배경으로 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송인희/경기도 군포시 : 연애할 때 한번 와 봤는데 아기 둘 낳고 올해 결혼 7년 차인데 와 보니 여전히 꽃도 아름답고 저희 마음도 더 아름다워진 것 같아서 다시 와 보고 싶었습니다.]

철로 변을 따라 벚나무가 군락을 이룬 경화 역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퇴역한 기차를 배경으로 철길을 걸어도 보고 자기만의 포즈로 사진 찍으며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김민서·이성룡 : 오랜만에 남자 친구도 보고 꽃도 보고. (꽃)]

오늘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4월 10일까지 열흘간 우리나라 최대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진해 전역 36만여 그루의 벚나무는 90%가량 개화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군악 의장 행진 등 다양한 행사와 곱고 아름다운 벚꽃의 화려한 자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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