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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한 번 더'…'비핵화' 어떻게 명시될까

<앵커>

이제 남북 고위급 회담 정도는 수시로 열리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달 18일 한 번 더 하기로 했지요. 문정인 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 간 셔틀 외교, 즉, 정례적 만남도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고위급 회담을 마친 남북 대표단은 헤어지면서 후속 회담 날짜를 대략 정했습니다.

[리선권/조평통 위원장(북측 수석대표) : 상황을 봐가면서 그 다음에 또 만나서 풀어갑시다.]

[조명균/통일부 장관(남측 수석대표) : 네, 대략 한 4월 18일쯤?]

[리선권/조평통 위원장(북측 수석대표) : 4월 18일? 그렇게 합시다.]

이 자리에서 남북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를 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회담 때 주요 의제로 공감대를 이뤘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남북관계 발전이 공동보도문에 어떻게 명시될 지가 관심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정권 초에 실시되는 만큼 회담 결과에 따라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일본 강연에서 북한이 비핵화 행보를 어떻게 할지에 따라 남북 정상이 정례적으로 만나는 셔틀외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까지 1년에 한 두 번씩 정도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제가 볼 땐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도 판문점 회담이 남북 정상 간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정상회담 정례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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