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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32점…SK, KCC 꺾고 챔피언전 진출 '1승 남았다'

프로농구 SK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SK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KCC와 홈 경기에서 89대 80으로 이겼습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88대 81로 이긴 SK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12-2013시즌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가 21번 있었는데 한 번의 예외도 없이 1, 2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SK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32점을 퍼붓고, 주전 가드 김선형이 4쿼터 고비에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홈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선형은 SK가 73대 72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리바운드 다툼 도중 KCC 전태풍의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 2개로 2점을 보탰습니다.

김선형의 연속 5득점에 두 팀의 접전은 SK의 78대 72 리드로 기울었습니다.

KCC가 송창용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하자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변기훈이 연속 3점포를 꽂아 종료 2분 7초 전에 10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습니다.

SK는 메이스가 혼자 32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팀 최다를 기록하며 헤인즈 공백을 충실히 메웠습니다.

또 4쿼터 고비에 맹활약한 김선형은 18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KCC는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넣었고 안드레 에밋도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두 팀의 3차전은 장소를 KCC의 홈인 전주체육관으로 옮겨 4월 2일 오후 7시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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