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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마두로 등 베네수엘라 고위인사 돈세탁 감시 대상에 올려

파나마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들을 돈세탁 감시 대상 목록에 올렸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나마 반(反) 돈세탁 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고위층 인사 55명과 베네수엘라 기업 16곳을 돈세탁 가능성과 금융 테러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분류했다.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디오스다도 카베요 통합사회주의당(PSUV) 부대표, 타렉 윌리엄 사브 검찰총장 등 실권을 쥔 친정부 인사들이 목록에 대거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마두로 정권의 고위 인사들을 상대로 금융제재를 가한 뒤 이뤄졌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를 대폭 강화해왔다.

지난해 8월 베네수엘라와의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단독 제재를 가한 데 이어 최근에는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고위급 인사들의 재산을 동결하고 거래를 금지했다.

미국은 특히 오는 5월 열리는 베네수엘라 대선을 앞두고 베네수엘라의 주요 수입원인 석유 수출까지 제한하는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파나마 경제금융부는 이번 결정에 따라 목록에 등재된 개인과 기업에 대한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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