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7명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대규모 시위를 이스라엘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7명이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 2만여 명은 '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자지구 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며 진압해 시위대 6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농민 한 명은 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포탄에 숨졌습니다.

'땅의 날'은 지난 1976년 이스라엘의 영토 점거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팔레스타인은 '땅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국경에 저격수를 100명 이상 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