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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국 외교관 추방 23개국에 맞제재…"동일한 숫자 외교관 추방"

러시아가 자국 외교관들을 집단 추방한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보복 조치 이행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미국 외교관 60명에 대한 추방 결정을 밝힌 러시아는 관련 유럽 국가 대사들을 모스크바 외무부로 초치해 보복 조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 보도문을 통해 23개국 공관 대표들이 초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대사 초치 국가 목록에는 호주와 캐나다, 독일, 덴마크,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포함됐습니다.

외무부는 "이들 국가 공관 대표들에게 항의 문서가 전달됐다"면서 러시아는 해당 국가 외교공관 직원들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국가들이 추방한 러시아 외교관 수와 같은 수의 각국 외교관들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폴란드 외무부는 러시아가 4명의 자국 외교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해 다음 달 7일까지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러시아가 2명의 자국 외교관을 추방했다고 전했고, 이밖에 덴마크는 외교관 2명, 스웨덴 1명, 핀란드 1명, 우크라이나 13명 등이 철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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