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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원의장, 스파이 독살기도 관련 "영, 브렉시트 재고해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연방하원 의장은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을 계기로 영국에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메르켈 3기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쇼이블레 의장은 30일(현지시간) 풍케미디어그룹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에 혼자가 되는 것은 이롭지 않다"면서 "영국이 절대적으로 EU에 머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EU 국가는 군사용 신경안정제를 사용한 암살 시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며 상당수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러시아와 전면적인 외교전을 벌이는 영국에 연대감을 보여줬다.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이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해 3월 30일 브렉시트 방침을 EU에 공식 통보해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됐다.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29일이면 EU를 공식적으로 탈퇴하게 된다.

EU는 지난 22, 23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협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이르면 내달부터 EU와 영국 사이에 탈퇴 조건 및 미래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벌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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