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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순직소방관 50명 넘어…해마다 안타까운 희생

최근 10년간 순직소방관 50명 넘어…해마다 안타까운 희생
최근 10년간 현장 활동 중에 목숨을 잃은 순직소방관이 5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08∼2017년 화재진압이나 구조, 구급 등 본연의 소방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소방관 수는 51명이다.

매년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9명까지 순직 소방관이 나오고 있다. 이중 화재진압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소방관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9월에는 강원도 강릉시 석란정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러 내부에 들어갔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어 구조에 나섰다 참변을 당한 소방관이 17명, 고귀한 생명을 살리려 출동했다 사고로 숨진 경우가 2명이었다.

교육훈련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3명이고, 기타 이유로 10명의 소방관이 세상을 떠났다.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개 포획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교통사고로 소방관 1명과 소방 교육생 2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안타깝게 희생된 소방관 수도 늘어나게 됐다.

소방청을 소관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순직소방관 빈소가 마련된 충남 아산 온양장례예식장을 찾은 자리에서 "곳곳에서 사고로 어이없는 희생들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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