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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주 서울시장 출마 선언…野 연대론 놓고 '시끌'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이 다음 주 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 후보가 연대해서 여야 일대일 구도가 될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일단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그럴 일은 없다고 모두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안 위원장은 이미 마음을 굳혔고 발표 시점만 남은 상황입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어제) : (유승민 공동대표가) 출마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제 입장을 이제 말씀드리려고 한다, 그 정도로 이야기가 됐습니다.]

안철수의 등판은 당장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난 2011년 안 위원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만큼, 우상호·박영선 의원은 빚진 게 없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는 양보론 프레임으로 공세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야권 연대 가능성도 변수입니다. 유승민 바른 미래당 대표는 어제(29일) 당내 의견이 일치되고 국민적 요구가 있으면 한국당과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바른미래당은 선거 연대는 없다며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우리는 연대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도 양강 구도가 될지, 다자 구도가 될지 상대 당의 패를 보고 후보를 내겠다며 연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장 후보를 못 구하는 한국당 상황이나, 경기·제주 등 연대를 희망하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판 야권 후보단일화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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