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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담 중 주먹질에 흉기까지…'보안요원' 배치한다

<앵커>

복지 최일선에 배치된 공무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남시가 상담현장에 보안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은 복지 상담을 해주다가 봉변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갑자기 주먹질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흉기를 들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호정/성남시 복지담당 주무관 : 오시면서 다짜고짜 저희 직원들한테 욕설이라든지 폭언이라든지 심지어는 흉기를 들고 위협을 할 때 저희들은 더 이상 상담이 어려워지잖아요.]

성남시는 우선적으로 난폭민원이 발생하는 11개 동등 12곳에 안전요원 각 한 명씩 12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또 상담 데스크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서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복지담당 부서 출입문에는 별도의 잠금장치를 추가해서 민원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길인호/성남시 중원구청 사회복지과장 :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안요원 배치 등 가능한 조치를 통해서 안전하게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는 중장기적으로 관내 50개 주민센터에도 구청 수준의 예방시설을 갖춰나갈 방침입니다.

성남시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 229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6명이 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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