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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일제에 저항"…뉴욕타임스가 '유관순 부고' 실은 이유는?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유관순 부고'입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사를 쓴 이유에 대해 1851년 창사 이래 부고 기사는 주로 백인 남성들에 관한 것이었다며 이제 주목할 만한 여성들을 추가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용을 보면요, 유관순 열사의 죄명과 형량이 적힌 서대문형무소 기록 카드, 유관순 열사의 영정사진 등을 함께 싣고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추모했고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또, 서대문형무소에서 참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던 기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1920년 9월 순국 직전에 썼던 "일본은 패망할 것"이라는 유관순 열사의 글을 소개하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유관순 열사를 프랑스의 잔 다르크에 비유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3·1 운동이 곧바로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일제에 대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참 뭉클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일본은 보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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