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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오늘 문 대통령 면담…북중 정상회담 설명

<앵커>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이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단계별 조치를 포함해 비핵화를 위한 조건에 대해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을 접견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중국 측의 한반도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이 파악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을 거로 보입니다. 양 위원은 앞서 어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양국 간 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북·중 정상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보탬이 될 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선 양측이 이번 정상회담을 4월 27일 하루 동안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남측 수석대표) : 남북 정상회담을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의제는 비핵화와 평화정착, 관계발전 3가지 키워드만 소개됐습니다. 청와대는 의제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은 건 의제는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라는 북쪽의 정치적 문화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남북은 의전과 경호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은 4월 4일 판문점에서 진행하고 기타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를 교환해가며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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