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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현대 울산점, 예식장 예약 일방 취소해 예비부부 항의

호텔현대 울산점이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항의를 받고 있다.

30일 호텔현대 울산점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객실, 행사장 등 호텔 영업이 중단된다.

이에 호텔 측은 이 기간 예식장을 예약했던 예비부부 12쌍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호텔 측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계약금과 계약금의 100%를 이들에게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고, 각종 취소에 따른 수수료 등을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예비부부들은 "이미 다른 예식장은 예약이 다 차서 계획했던 결혼식을 망치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영업을 병행하려고 했지만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손님들이 다른 호텔 예식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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