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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법원, 파리 테러 용의자 압데슬람 내달 23일 선고

지난 2015년 11월 13일 130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파리 총격 테러 사건의 유일한 생존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에 대한 벨기에 법원의 선고가 내달 23일 내려집니다.

파리 테러 이후 4개월여간 브뤼셀 인근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된 압데슬람은 체포 과정에 벨기에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관 살인미수 및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벨기에 검찰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올해 28세인 압데슬람은 프랑스 국적자로 체포된 뒤 프랑스 당국에 신병이 인도돼 지난 2년간 프랑스 교도소에 수감된 가운데 생활해 왔으며 지난달 5일 브뤼셀법원에 한 차례 재판을 받았지만 이후 재판엔 불참했습니다.

또 그는 지난달 5일 재판에 출석해서도 검찰 측 신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압데슬람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벨기에 법원 측은 29일 압데슬람에 대한 선고 내용을 오는 4월 23일 오전 8시 45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압데슬람은 지난 2년간 프랑스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당국의 파리 총격 테러 사건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파리 총격 테러 사건 자체에 대한 재판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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