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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후 옛 후원회장도 검찰서 '내 다스 지분은 차명' 진술

MB 구속 후 옛 후원회장도 검찰서 '내 다스 지분은 차명' 진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 출신 김창대 씨가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검찰에 출석해 자신이 보유한 다스 지분 4.2%가 '차명지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번 주 초, 김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10년 전 검찰과 정호영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자신의 것이라 주장한 다스 지분이 실제로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중, 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김 씨는 2007년 대선 때 후원회인 '명사랑'의 대표를 지낸 최측근으로 현재 청계재단의 감사를 맡고 있습니다.

최 씨는 검찰의 이번 수사 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에 불응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귀국해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47.26%,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 권영미 씨가 23.60%, 권 씨의 상속세를 지분으로 받은 기획재정부가 19.91%, 청계재단이 5.03%, 김 씨가 4.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중 기재부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 80.09%가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차명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다스와 아무런 지분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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