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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에서 '긴장 역력' 북한 김정은…갑자기 '잇몸 미소' 보인 순간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이 방중 기간 동안 보여준 긴장된 모습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5일부터 어제(28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1년 집권한 뒤 7년 만에 처음으로 나선 국제 외교무대였습니다.

국제 무대 데뷔에 긴장했는지 김정은 위원장은 얼마 전 우리 측 대북특사단을 만났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처음 만나 악수를 할 때부터 다소 긴장된 기색을 보였습니다.

기념촬영을 할 때도 옅은 미소를 띤 시 주석과 달리 다소 얼어붙은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지난 5일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우리 측 대북특사단을 상대로 여유가 묻어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나이가 많은 중국 상무위원들에게는 고개를 살짝 숙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중국 의장대를 사열할 때나 정상회담 때는 진지한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시 주석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며 메모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긴장된 마음을 다스리려는 듯 깍지를 끼었다 풀었다 하기도 했고 시 주석과 차를 마시며 환담할 때는 시선 처리가 부담스러운 듯 좌우로 고개를 자주 돌리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일정 내내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으며 진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의 환송을 받으며 베이징을 떠나는 순간에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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