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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라니냐 발달하지 않아 겨울 이상기후 없을 듯"

"엘니뇨·라니냐 발달하지 않아 겨울 이상기후 없을 듯"
▲ 3개월 평균(2017년 12월∼2018년 2월) 해수면온도 평년편차

올해는 전반적으로 엘니뇨와 라니냐가 발달하지 않아 다가올 겨울철에는 이상기후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상반기 라니냐가 지속할 가능성이 20∼25%로 낮고,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도 극히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또 올 하반기까지도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남위 5∼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한 중립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과 중앙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진 상태로 수개월 지속되는 현상이고, 엘니뇨는 그 반대다.

일반적으로 엘니뇨나 라니냐는 우리나라에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도 많아지고, 라니냐는 그 반대다.

기상청과 WMO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약한 라니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안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약 75∼80%의 확률로 평년과 비슷해져 라니냐는 물론 엘니뇨도 발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겨울철(2017년 12월∼2018년 2월) 약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0.1∼1.1도)보다 낮은 평균기온 -0.8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사진=미국국립해양기상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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