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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랭킹 20위 벽 깼다…다음 주 최소 20위 확보

정현, 세계 랭킹 20위 벽 깼다…다음 주 최소 20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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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3위)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0위 벽을 돌파했습니다.

정현은 오늘(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8강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에게 2대 0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상금 16만7천195 달러 (약 1억8천만원)와 랭킹 포인트 180점을 받은 정현은 이날 결과로 4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최소 20위까지 오르는 것이 확정됐습니다.

이어 열린 또 다른 준준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25위)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6위)에게 2대 1로 졌기 때문입니다.

만일 라오니치가 이겼다면 다음 주 순위에서 정현을 앞지를 수 있었습니다.

현재 8강에 올라 있는 보르나 초리치(36위)가 결승까지 진출하지 못하면 정현의 다음 주 세계 랭킹은 19위, 초리치가 결승에 가면 정현은 20위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른 정현은 이형택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기록(36위)을 깼습니다.

정현은 호주오픈 이전까지 58위였다가 이 대회 4강을 발판으로 29위까지 단숨에 도약했습니다.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가 단식 세계 랭킹 20위 이상에 이름을 올린 사례는 1970년대 비제이 암리트라지 (인도·이하 최고 랭킹 16위), 2000년대 파라돈 시차판(태국·9위), 최근의 니시코리 게이(일본·4위) 등이 있었습니다.

정현은 20위권 순위를 유지하면 메이저 대회인 5월 프랑스오픈에 시드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4월 23일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으로 투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인 정현은 클레이코트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톱10' 진입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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