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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염상사 피살사건' 2부 방송…사건 은폐 조작 의혹 집중 조명

그것이 알고싶다, '염상사 피살사건' 2부 방송…사건 은폐 조작 의혹 집중 조명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주에 이어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제 2부를 방송한다.

지난 2001년 가평군 한 도로에서 피살된 고 염순덕 육군 상사. 지난 주 제 1부에서는 시신 발견 직후 현장과 현장인근에서 담배꽁초와 범행도구가 발견되어 유력한 용의자가 두 명의 군인으로 좁혀졌음에도 17년간 이 사건이 미제가 된 의혹을 소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주 제 2부는 17년 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진 데에 결정적인 이유가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놀라운 증언으로 시작한다. 누군가가 유력 증거를 조작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어 사건 해결을 미제에 빠뜨렸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당시 관할 기무부대의 내부보고서를 어렵게 입수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작성된 최초 보고서에는 故 염순덕 상사의 사망 원인을 경찰 조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추정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기무사가 초기부터 군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닐까? 정말 사건 은폐와 축소에 관여한 것일까?

염 상사 시신 곁에서 발견 된 담배꽁초에서 DNA가 확인된 두 용의자. 한 명은 같은 부대 소속 수송관 홍 준위고 다른 한 명은 당시 염상사의 부대를 관할하던 기무부대 이 중사였다. 하지만 2016년 재수사로 유력한 증거가 재확인되었음에도 이 둘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속 수사를 받지 않고 진실 규명은 지연되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기무사 소속이던 용의자는 청주 모처에서 차량 내부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 되었다. 17년 사건 현장에서 이 중사는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 수사에 대한 압박으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그렇다면 둘 중 그가 진범인 것일까? 과연 남은 진실을 다른 한 명의 용의자를 통해 밝혀 낼 수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여전히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제 2부는 31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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