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4 교섭단체 등장…이름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앵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기로 합의하고 내부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첫 원내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어젯밤 각 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초대 등록 원내대표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로 하는 대신 교섭단체 이름은 '평화'를 앞세워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으로 했습니다.

다음번엔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등록 원내대표직을 이어받습니다. 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선다는 등 8대 정책 공조 과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문제로 지지부진해졌던 협상은 평화당이 '원내 20석'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급진전 됐습니다.

현재 평화당이 14석, 정의당이 6석을 확보해 교섭단체 기준인 원내 20석을 가까스로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인데 평화당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공동교섭단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두 당은 각자 내부 승인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 공동교섭단체를 출범할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회는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과 함께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운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