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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명 들은 트럼프 "비핵화 전 제재는 안 푼다"

<앵커>

중국 정부로부터 북·중 정상회담을 설명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정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바른 일을 할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는데, 그래도 제재는 계속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위터로 소개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매우 잘 됐고,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과 인류를 위해 바른 일을 할 기회가 열렸다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 유감스럽게도 제재와 압박은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유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핵화 전에 보상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겁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북·중 정상회담은 최대의 압박이 통했다는 좋은 증거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비핵화 협상에 중국 변수가 끼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의 협상 주도권이 약화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받은 희망적 메시지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식 자신감의 표현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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