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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난 즐라탄, 주말 美 프로 축구 LA 갤럭시 데뷔할 듯

맨유 떠난 즐라탄, 주말 美 프로 축구 LA 갤럭시 데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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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이적한 스웨덴의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미국 무대 데뷔가 이번 주말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기 슈미트 LA 갤럭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에 둥지를 틀게 될 이브라히모비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나 30일 오전 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슈미트 감독은 구단 웹사이트에 "이브라히모비치가 당장 주말 90분을 다 소화할 수는 없겠지만 경기에서 어떤 역할을 할 가능성은 아주 크다"라고 밝혀 31일 LA 카슨 스텁허브 센터에서 열릴 지역 라이벌 LAFC와 대결에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LA 타임스 전면광고에서 'Dear Los Angeles, You're welcome'이라는 짧은 문장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195cm 장신 포워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지만, 지난해 4월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이후 재계약 불발 등 곡절 끝에 지난해 8월 맨유와 1년 계약에 성공했으나 11월에야 그라운드에 복귀, 프리미어리그 5경기 등 총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맨유에서 보낸 두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구단과 팬, 코치진, 동료 등 역사의 한 부분을 나눴던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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