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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내일까지 매각 동의해야…산은, 노조에 최후통첩

<앵커>

금호타이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노조에 결정을 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내일(30일) 밤까지 중국 회사에 팔리는 것을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가겠다는 겁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는 다음 주 어음 270억 원과 회사채 400억 원의 만기를 맞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내일까지인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일을 더 미룰 수 없다"며 자율협약이 종료되면 다음 주 돌아오는 어음과 회사채를 막지 못해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도를 막으려면 더블스타로 매각에 동의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인수를 선언한 타이어뱅크에 대해서는 아직 산업은행에 연락도 없었고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지 의심된다며 사실상 검토 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을 수용할 수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GM에 대해서는 실사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4월 27일쯤 GM이 대는 자금에 맞춰 산은 지분 비율만큼 대출해줄 예정이라고 이 회장은 밝혔습니다.

이 돈은 한국 GM 희망퇴직자들의 퇴직금 등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GM이 책임져야 할 구조조정 비용 일부를 산은이 빌려주는 셈이어서 대주주의 경영 책임을 대주주에 묻겠다는 정부 원칙과 배치된다는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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