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판정 부정적 언급' 김도훈 감독에 제재금 500만 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김도훈 감독이 지난 18일 K리그1(1부리그)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면서 "이에 제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벌규정에 따르면 연맹은 경기 후 인터뷰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심판 판정 관련 부정적인 언급을 한 지도자에게 500만∼1천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거나 5∼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내릴 수 있습니다.

울산은 당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40분 김승준, 후반 42분 리차드가 차례로 퇴장당한 뒤 후반 추가시간에 제주 류승우에게 결승 골을 허용해 1대 0으로 졌습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김승준의 퇴장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주심은 김승준이 제주 박진포와 몸싸움 과정에서 고의로 팔을 밟았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VAR) 끝에 김승준을 퇴장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