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축구대표팀, 폴란드에 3:2 패배…이번에도 '수비 구멍'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강호 폴란드에도 3대 2로 아쉽게 졌습니다.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도 수비 구멍이 컸습니다.

폴란드 호주프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는 수비수를 5명까지 늘리는 '스리백' 전술로 폴란드전에 나섰지만, 좌우 측면이 잇따라 뚫리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밀리며 전반 32분 레반도프스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포백으로 전환해 만회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패스 한 번에 중앙이 뚫리며 허망하게 추가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쉬움 속에서도 막판 추격전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4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땅볼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2분 뒤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시작으로 박주호가 논스톱으로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마무리해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수비에 구멍을 노출하며 결승 골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번에도 가능성은 보였지만, 숙제가 더 많이 남았던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역시 수비 조직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경기였고요,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게 되면 우리가 수비 조직력을 좀 더 갖춰야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볼을 잡아서 선수들에게 연결해주면 공간이 많아진다고 생각을 하고, 선수들에게도 얘기해서 인지시켜 주고 있거든요.]

이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5월 최종 명단 발표 후 다시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