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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일 북·중 설명 청취…정상회담 날짜도 정할 듯

<앵커>

북핵 문제를 풀어갈 한반도 대화 국면에서 중국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우리 정부의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일단 정부는 내일(29일) 북한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들을 예정입니다. 또 다음 달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날짜도 내일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격적인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정부는 이어질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일 거라는 짧은 논평을 내놨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중 관계의 개선·발전이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회담 결과를 직접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청와대는 먼저, 내일 방한하는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으로부터 중국의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정의용 안보실장과 회담에 이은 만찬을 하고, 모레는 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할 예정이고요.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정입니다.]

또, 내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자연스레 북측 설명도 들을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회담에서는 다음 달 말로 합의된 남북 정상회담 날짜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측은 4월 26일이나 27일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전격적인 북중 회담으로 변수가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크게 보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과정에서 혹시 모를 중국발 불안 요인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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