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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최순실, 구치소서 회고록 집필…'나는 누구인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최순실 회고록'입니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구치소에서 회고록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고록의 제목은 '나는 누구인가'로 잠정 결정됐고, 3심 최종 판결이 나온 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300쪽 이상의 분량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경재 변호사를 만날 때마다 원고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가 회고록을 작성하도록 권유한 사람이 바로 이 변호사라고 하는데요, 이 변호사는 최 씨에게 회고록 집필이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권유를 했고, 최 씨는 영치금으로 산 공책에 박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 독일 생활, 특검 조사 과정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 회고록을 참고해 변론 자료를 쓰고 있다고 하는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언급하면서 최 씨가 쓰고 있는 회고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 씨는 손자 걱정을 하고 있고, 자신과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회고록 제목이 '나는 누구인가'라니…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을 왜 정작 본인만 모를까?", "반성문이나 써라. 아니면 밝혀지지 않은 비리를 자세히 쓰던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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