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인질 구하고 순직한 '경찰 영웅'…애도 이어져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8.03.28 12: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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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이 군인 경찰관 아노드 벨트람 중령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벨트람 중령은 지난 23일 프랑스 남부 트레브시에서 극단주의 이슬람국가 IS 추종자가 벌인 인질극 도중 숨졌습니다.

벨트람은 동료들이 인질범과 협상하는 동안 한 여성을 대신해 인질을 자청한 뒤에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내부 상황을 밖으로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경찰 진입 전 목 부위를 크게 다쳤고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 날 숨졌습니다.

트레브 경찰서 정문 앞에는 벨트람을 추모하는 꽃다발과 메모가 가득 놓이고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리 카스텔/트레브시 주민 :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영웅입니다. 저는 벨트람 중령에게 큰 경의를 표합니다.]

프랑스 전역의 경찰서와 국회에서는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벨트람을 영웅으로 칭하며 그는 테러리스트의 대규모 살해 계획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현지 시간 오늘(28일) 오후에 프랑스 전쟁영웅들이 안장된 파리 앵발리드에서 국가적인 추모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장이브 르 드리앙/프랑스 외무장관 : 테러에 맞서 목숨을 바친 벨트람 중령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진 경찰관 벨트람의 희생정신이 프랑스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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