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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한국인 프로그래머 살해한 조폭, 베트남서 검거

외국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한 폭력조직원이 한국인을 살해한 뒤 2년여간 해외 도피행각을 벌인 끝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당국은 2015년 태국에서 발생한 프로그래머 살해사건 피의자 김 모 씨를 지난 14일 자국에서 체포했습니다.

국내에서 경찰 관리 대상 폭력조직원이었던 김 씨는 2015년 11월 21일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서 자신이 고용한 프로그래머 A 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공범인 한국인 피의자 2명은 이후 모두 검거됐으나 김 씨는 경찰 수사를 피해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숨어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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