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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제무대 깜짝 데뷔…'고립' 이미지 벗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집권 7년여 만에 이뤄진 국제무대 데뷔전입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정상회담까지 성사시킴으로써 고립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벗게 됐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권력을 승계한 뒤 외국 인사를 모두 7차례 만났습니다.

2012년 8월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시작으로 쿠바와 시리아 대표단도 만났습니다.

그러나 모두 북한에서 만났고 해외 방문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집권 6년이 넘도록 단 한 차례도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혈맹이라는 중국과도 정상회담 한번 하지 못한 것은 김정은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거론됐습니다.

중국 방문을 몇 차례 추진했지만, 핵 개발에 냉담한 중국 반응 때문에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이 아닌 한국 대통령과 먼저 만난 것은 북한으로서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2013년 6월 27일) :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올 들어 이른바 '평화 공세'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데 이어 북·중 정상회담까지 전격적으로 마무리하며 고립된 지도자 이미지를 벗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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