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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열차 위해 열차 시간표 다 바꾼 중국…대대적 환대

<앵커>

그런데 어제(27일), 그제 중국의 태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맞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어제도 국가 정상급의 경호와 태도로 극진히 대접을 했기 때문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고위 인사가 탄 특별 열차가 베이징역으로 들어서자 중국 공안과 경호 인력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역 주변은 일반인의 출입이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북중 국경을 넘어 단둥역으로 들어올 때는 대형 가림막으로 주변 시선을 통제했습니다.

특별열차 통과를 위해 중국 열차 시간표도 모두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가 도착한 베이징역 밖에서는 의장대 수십 명이 도열했고 무장 경찰들은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이어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검은색 최고급 승용차였습니다. 이 승용차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에서 탔던 차량처럼 번호판이 없었습니다.

[일본 NTV : 그런데 번호판이 없는 이 차량, 지난해 4월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던 차도 번호판이 없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와 차량 수십 대의 호위 속에 역을 빠져 나온 차량은 근처 도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국빈들만 머무는 댜오위타이로 향했습니다.

북측 일행의 숙소와 방문지인 중관춘 주변도 수백 미터 전부터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일반적인 국빈 방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호와 의전이 펼쳐지는 것은 북·중 관계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중국이 보여주는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대대적 환대와 철통 경호는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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