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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양승동 KBS 사장 후보, 다운계약서로 세금 탈루 의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27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부동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국토교통부와 KBS 등으로부터 입수한 양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를 근거로 양 후보자가 2000년 6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실거래가 3억2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했으나 7천200만 원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1천856만 원의 취등록세액을 내야 했지만, 실제로는 417만6천 원만 납부해 차액인 1천438만4천 원 정도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 아파트의 2000년 당시 공시지가도 양 후보자가 신고한 금액의 4배에 가까운 2억8천3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취등록세액을 계산하면 1천641만4천 원으로, 실제 양 후보자가 납부한 금액(417만6천 원만)과의 차액은 1천223만8천 원 정도가 된다.

이 의원은 "과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행되기 전이었다고 하더라도 실거래가의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은 후보자의 도덕성에 매우 큰 결함이 있다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인 KBS 사장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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