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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군대 간 형 대신…형 여자친구 파티 함께 한 2살 꼬마 신사

형 여자친구 파티 함께 한 2살 꼬마 신사
남자친구가 아닌 2살 꼬마와 댄스파티에 등장해 주목을 받은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해군 제복을 차려입은 꼬마와 잊지 못할 기념사진을 찍은 여학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18살 스카일라 폰테인입니다.

폰테인에게는 오랫동안 사귀어 온 해군 남자친구 게이지 모악이 있습니다.

하지만 게이지가 몇 년 째 1,600km나 떨어진 곳에서 군사 훈련을 받느라 두 사람은 일 년에 한 두 번 얼굴 보기도 힘듭니다. 이미 두 번의 생일을 함께 보내지 못했습니다.

폰테인은 곧 있을 고등학교 댄스파티도 남자친구와 함께하지 못하게 되자 고민 끝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린 남동생 클레이를 파트너로 데려가는 겁니다.

폰테인은 "클레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지켜봐 왔다"며 "항상 나를 포옹해주면서 인사하는 자상한 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클레이도 흔쾌히 폰테인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클레이의 할머니는 손수 아동용 정장과 해군 제복을 구해와 손주를 멋진 꼬마 신사가 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형 여자친구 파티 함께 한 2살 꼬마 신사
형 여자친구 파티 함께 한 2살 꼬마 신사
결국 모두의 도움 덕분에, 폰테인은 남자친구를 쏙 빼닮은 최연소 파트너와 파티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폰테인은 "처음에는 남자친구와 계속 떨어져 있어야 해서 화가 났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야 하는 게이지가 더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파티에 같이 가진 못했지만 클레이 덕분에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폰테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두 사람의 사진은 "너무 귀엽다", "늠름하고 사랑스럽다"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idk_sky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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