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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사고 발생' 광주 중외공원 놀이동산 당분간 운영 중단

국과수 4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고 원인 조사…나머지 9개 놀이기구도 안전점검

'멈춤 사고 발생' 광주 중외공원 놀이동산 당분간 운영 중단
지난 24일 놀이기구 멈춤 사고가 발생한 광주 중외공원 놀이동산 운영이 당분간 중지된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구청에 따르면 사고 직후부터 광주 북구 중외공원 내에 있는 놀이동산의 운영을 중지하고, 사고원인과 안점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연구원은 현장을 방문,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1차 감식을 벌였다.

국과수는 오는 4월 초 2차 현장감식을 통해 퓨즈가 끊어진 놀이기구의 모터를 해체해 정밀감식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광주 북구청은 28일 안전점검업체 KTC와 함동 점검을 펼친다.

북구청은 해당 놀이동산 10개의 놀이시설 중 멈춤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를 제외한 9개의 시설에 대한 운영재개를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며 "나머지 9개 놀이시설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는지 안전 점검해 확인 후 운영재개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27분께 광주 중외공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가 멈춰서 남녀 탑승객 5명이 4m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을 뿐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멈춰 선 것은 20개의 의자 형태에 이용객을 태운 구조물을 공중에서 360도 돌리는 '와이키키'라는 이름의 놀이기구다.

중외공원 놀이동산에는 모두 10개의 놀이기구가 운영 중인데 이 중 5개는 외부민간업체 소유고, 5개는 광주시립미술관 소유로 업체에 관리 위탁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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