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이카타 원전 2호기 폐로 결정…"안전 고려하면 채산성 없어"

일본 시코쿠(四國)전력이 에히메(愛媛)현의 이카타(伊方)원전 2호기를 폐로하기로 결정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카타 원전 2호기는 지난 1982년 운전을 시작해 오는 2022년이면 원전가동기한인 40년째가 됩니다.

시코쿠 전력은 앞서 이키타 원전 1호기도 가동기한에 맞춰 폐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시코쿠 전력은 원전 2호기 폐로와 관련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해 원전을 계속 운용할 때 얻는 수익이 적어 채산성이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 기준 등을 강화한 '신 규제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코쿠 원전이 이 기준을 충족하려면 내진설계 강화 등으로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카타 원전 2호기의 폐로 결정으로 후쿠시마 원전을 제외하고 폐로로 운명이 정해진 원전은 모두 9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폐로에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고, 일본이 아직 실험용 원자로 외에는 폐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