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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관광객 잡는다!…마장호수에 220m 흔들다리 설치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파주시 마장호수에 220m 흔들다리가 설치돼 모레(29일) 정식 개장합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시 광탄면에는 계곡을 막아 만든 농업용 댐이 있습니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던 곳인데 이곳에 국내 최장의 흔들다리가 조성되어 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다리가 호수를 가로질러 양쪽 산허리에 걸렸습니다. 마장호수에 설치된 흔들다리입니다.

다리 난간은 6가닥의 강철 로프로 고정하고 바닥 일부 구간에는 물이 보이도록 투명한 유리를 깔았습니다.

물가 산책로에는 나들이객들이 이미 삼삼오오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권준영/나들이객 : 전에 없던 다리가 생기고, 전망대도 생겼네요. 출렁다리 건너보려고 왔는데 못했어요. 다음에 꼭 걸어 봐야겠어요.]

길이 220m, 폭 1.5m의 국내 최장 현수교로 몸무게 70kg 어른 1천280명이 한꺼번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초속 30m의 강풍과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디도록 설계됐습니다. 흔들다리 앞에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들어섰습니다.

흔들다리 진입로와 전망대 주변에는 지금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는 29일 정식으로 개장합니다.

[강태규/파주시 관광개발팀장 : 수도권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아서 힐링하고, 쉴 수 있도록 조성하게 됐습니다.]

호수에는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수상 체험 시설이 들어섰고 캠핑장도 조성했습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접근성이 뛰어나 주변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대 시설이 부족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6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 취객의 무모한 행동이나 쓰레기 무단 투기 같은 부작용도 염려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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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등 경기도 내 3개의 민자 도로를 통행하는 친환경 차량에 한해 3년간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2020년 말까지 일산대교, 제3 경인, 서수원~의왕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전기차와 수소자동차에 대해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와 수소 차량은 이들 고속도로에서 전용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하면 통행료가 자동으로 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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