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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개헌 협상 본격 착수…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동

<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27일)부터 본격적인 개헌 협상에 착수합니다. 권력 구조 개편과 투표 시기를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협상 첫날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개헌안을 둘러싼 본격 논의를 시작합니다.

핵심쟁점은 권력 구조 개편과 개헌 투표 시기, 선거구제 개편과 권력기관 개혁 등 4가지입니다.

특히 권력 구조 개편과 관련해 총리선출권을 둘러싼 여야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협상 첫날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당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하는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국민을 위한 개헌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면 야당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총리는 국회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책임총리제로 실질적 분권으로 이뤄내고 특히 국민 신뢰와 지지를 상실한 정권은 국회 불신임에 의해 교체될 수 있는 개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개헌저지 의석을 갖고있는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국회가 수정할 수 없는 청와대 개헌안을 고집할 경우 장외투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자신들이 제안한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총리 추천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3당 교섭단체만 모여 개헌 협상에 나선 것은 심각한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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