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방문 가능성 염두…북·중 관계 개선 긍정 신호"

<앵커>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전격적인 방중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과 관련해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나 김여정 제1부부장일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실제 베이징에 누가 가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누군지 파악되더라도 양국 간 외교적 전례가 있다며 우리가 먼저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움직임에 대해 이미 며칠 전에 관련 내용을 파악해 보고 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고위급 인사의 방중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냉랭한 북·중 관계를 먼저 풀어보려는 북한 의 의도가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를 통해 한국, 미국과의 연쇄 대화에 나서는 의도를 직접 듣겠다는 중국 측의 요청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관련 정보를 주고받고 있고 미국도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