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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글 GM 사장 "4월 20일까지 자구안 마련해야…부도 날 수도"

엥글 GM 사장 "4월 20일까지 자구안 마련해야…부도 날 수도"
GM이 한국GM 노조에 자금난에 따른 부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임단협 '잠정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업계와 한국GM에 따르면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 사장은 어제(26일) 노조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정부가 4월 20일 정도까지는 우리가 자구안을 확정해서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노사 임단협이 잠정합의에라도 이르지 못하면 이 기한 내 자구안 마련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구안을 내지 못하면 정부나 산업은행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현재 자금난 상황에서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엥글 사장은 4월 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자금 규모를 6억달러 정도로 언급하며, 노조에 여러 차례 "이달 안으로 타결은 아니더라도 임단협 잠정 합의 수준이라도 협조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억달러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GM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약 2천600명에게 4월 말 위로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어제 방한한 엥글 사장은 오늘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다시 한 번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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