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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위적 분만, 아이 건강 문제 발생 위험↑"

유도분만, 제왕절개 분만 등 모든 인위적 형태의 분만은 아이의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간호·조산대학의 해나 달렌 교수 연구팀이 2000~2008년 사이에 만기 출산한 건강한 여성 49만1천590명과 아이들의 생후 5년간 건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분만 유도와 분만 촉진 등 모든 형태의 분만 중재와 제왕절개로 출생한 아이들은 저체온증, 황달, 대사장애, 습진, 호흡기 감염 등 단기 또는 장기적인 건강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렌 교수는 밝혔습니다.

진통 유도나 진통 촉진으로 태어난 아이는 자연 분만으로 출생한 아이들에 비해 황달이 나타날 가능성이 3배 높았고 수유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왕절개로 출생한 아이들은 출산 후 첫 30일 안에 저체온증이 나타날 위험이 컸습니다.

1살이 지난 후에는 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장애 발생률이 2.5배 높았습니다.

호흡기 감염 발생률도 높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연 분만으로 낳은 아이가 나중에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렌 교수는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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