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여성에게 가산 1점' 적극적 우대조치 확산, 성평등 문화의 디딤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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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병역을 마친 사람에게 채용 전형에서 가산점을 주는 제도. 우리 사회에서 아마도 가장 전통이 깊은 가산점 제도 아닌가 싶습니다. 오래 전 남녀 차별이라는 이유로 사라졌지요.

요즘은 거꾸로 여성에 대한 가산점 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녀 성평등이란 가치관을 채용이나 창업지원 같은 분야에서도 적용하자는 취집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아직도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제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제적으로라도 여성들에게 기회를 더 부여해야 할 만큼 우리나라는 여성 차별이 뿌리 깊습니다.

분야별로 차이는 있지만 아직도 여성 CEO, 여성 고위공무원, 여성 보도국장 같은 표현들이 뉴스거리가 되는 걸 보면 그 차별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여성 가산점 제도가 실효가 있을까요?

가산점을 준다고 해서 실제 채용이나 창업지원 같은데서 여성이 혜택을 보고 있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차별을 차별로 고치려는 발상이 전시행정과 맞물려서 기이한 형태로 변해가는 현상도 눈에 띱니다.

진정한 성평등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구희 기자가 여성 가산점제의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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