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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급등…다우 2.84%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급등했습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0포인트(2.84%) 상승한 24,202.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29포인트(2.72%) 높은 2,65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87포인트(3.26%) 오른 7,220.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고,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4% 넘게 급등세를 보였고, 금융도 3.2%, 헬스케어와 산업도 각각 2% 이상 상승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고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미국이 중국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좀 더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가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하면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져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2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02에서 0.88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연설에 나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최근의 무역 긴장은 아직 미국 경제에 관한 낙관론을 훼손할 정도가 안 된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무역 상황을 관찰하고 있고, 그것을 전망에 위험요인으로 보지만 현시점에서 전체 경제에 관한 전망을 바꾸게 할 정도는 못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직 무역을 둘러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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