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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폴란드전 선수·포지션 변화 있을 것"

신태용 감독 "폴란드전 선수·포지션 변화 있을 것"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북아일랜드전과는 선수 구성이나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신 감독은 어제(26일)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변화도 있고 포지션 변화도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장에서 직접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감독은 "북아일랜드전에서는 공격 기회가 많았는데 마무리가 안 돼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폴란드를 맞이해서 좋은 경기력과 기회가 올 것인가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 김신욱을 중앙에, 손흥민과 권창훈을 좌우에 세워 공격에 나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한 후 권창훈이 내려서서 손흥민과 김신욱이 투톱을 이루는 4-4-2 전술을 유연하게 혼용했습니다.

폴란드전에서는 공격과 수비 포지션에 변화를 주고, 북아일랜드전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도 기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 감독은 "폴란드는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만나는 가장 강한 팀"이라며 "폴란드라는 좋은 팀과 경기하면서 우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테스트해보고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비교분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에 대해 신 감독은 "독일과 비슷한 유형의 강팀"이라며 "폴란드 경기를 분석한 결과 힘도 좋고 패스 플레이도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고 톱클래스 선수"라며 "최고의 선수를 만나 우리 수비들이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여론의 비난의 집중되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비난 여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신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고, 칭찬받을 때도, 비판받을 때도 있지만 한 선수를 지목하는 것은 아무래도 감독으로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사기가 꺾여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팀으로서 큰 손실"이라며 "선수들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서 언론이나 팬들도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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