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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19개 들고 튄 20대 구속

서울 서부경찰서는 휴대전화를 빌려 쓰는 척하다가 들고 도주하는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21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은평구 응암동의 한 PC방에서 14살 최 모 군에게 "배터리가 없어 잠시만 휴대전화를 쓰자"고 빌린 뒤 들고 도망가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등의 PC방에서 휴대전화 19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매번 미성년자를 상대로 범행했으며, 청소년들이 많은 낮 시간대에 PC방에 가서 피해자를 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빌린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시늉을 하다 피해자들이 게임에 집중한 틈을 타 택시 등을 타고 현장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가 훔친 휴대전화는 판매가격 기준 천 895만 원에 달했는데,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휴대전화를 팔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훔친 휴대전화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장물업자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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