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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준, 오늘부터 선진국 수준 강화…끝자리 홀수 차량만 운행

<앵커>

수도권의 미세먼지가 오늘(27일)도 여전히 엉망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미세먼지 경보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세져서, 나쁨, 매우 나쁨 경보가 수시로 내려지게 될 것 같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그리고 연천·가평·양평을 제외한 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첫 시행 이후 6번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입니다.

오늘도 서울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에 있는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천 명은 의무적으로 차량 2부제를 적용받습니다.

오늘이 27일, 홀숫날인 만큼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 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고, 476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살수 차량 운행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동안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 산하 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을 전면 폐쇄합니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남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지속해서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가 돼야 차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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