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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항소심 패배…12년 1개월 징역형 확정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이 항소심에서도 패배해 12년 1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시에 있는 제4 지역 연방법원은 오늘(27일) 열린 항소심에서 판사 3명 전원 찬성으로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2심 재판 형량을 확정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7월 열린 1심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와 돈세탁 혐의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말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최종 심리는 다음 달 초에 시작됩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브라질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가장 앞선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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