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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캉쿤서 숨진 美 일가족, 온수기 누출 가스에 질식"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캉쿤에서 숨진채 발견 된 미국인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직 가족들이 온수기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멕시코 검찰 당국은 "미국인 일가족이 사망한 콘도에 있던 온수기에서 가스 누출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장 감식 결과 일가족이 머물던 콘도에서 다량의 가스가 발견됐다"면서, "온수기를 사용하던 과정에서 가스가 새어나왔거나, 온수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바람에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앞서 숨진 일가족의 시신을 부검한 뒤, 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원인을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숨진 미국인 일가족은 아이오와 주 출신으로 부모와 두 자녀를 포함한 4명이며, 지난 24일 캉쿤 근처의 한 고급 콘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도 캉쿤과 가까운 휴양지인 플라야 델 카르멘의 한 호텔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는 바람에 캐나다인 관광객 5명과 멕시코인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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