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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헨 전 국방장관 "북미 정상회담 회의적…볼턴, 우려 요인 있어"

윌리엄 코헨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은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회의적으로 볼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한 그는 "북한을 다뤄본 내 경험에 따르면 과거 그들이 비핵화할 것이라는 어떠한 논의도 있었던 적이 없었다"며 "그들이 지금 와서 비핵화에 헌신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이 정말로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려고 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헨 전 장관은 특히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내정자의 인선과 관련해 "볼턴이라는 인물과 그가 견지해온 입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려 요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볼턴이 "무력 사용에 대해 훨씬 더 공격적인 입장을 취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볼턴 내정자를 겨냥해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한다"며 "레토릭이 정책보다 앞서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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