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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4국·미·加, '독살 기도 러 배후'로 러 외교관 100여 명 추방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유럽연합 EU의 14개 회원국과 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등이 러시아 외교관 백여 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4개 EU 회원국은 30여 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체제 안에서 추가 추방을 포함한 부가적인 조치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러시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국 주재 러시아 정보요원 등 60명을 추방하기로 하고 시애틀에 있는 러시아 총영사관 폐쇄를 러시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성명을 내고 러시아 외교관 7명을 추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대통령 성명을 통해 러시아 외교관 13명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러시아는 이번 독살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외교관 집단 추방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를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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